긴장감있게, 몰입되는 영화를 보고싶어 고른 '런'
영화 시작 전에 너무 잠이 몰려와서 잠드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과거에 출생 후 위기에서 간신히 살아난 아기를 보여준 후, 바로 시간을 점프에 사건으로 넘어간다.
포스터에서부터 수상해보였던 그 여인이, 간신히 살아나 온갖 질병에 시달리는 딸을 너무나 헌신적으로 보살피는 엄마였던 순간부토 대략의 스토리는 예상이 됐다.
그래도 영화 내내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게 되는, 오던 잠을 어느새 쫓아버린 영화였다.
하반신 마비인 딸이 이웃도 없는 외딴 곳에 있는 집에서, 전화도 인터넷도 이용할 수 없는 상황.
서울이었다면 창문을 여는 즉시 옆집 사람과 대화가 가능했을 텐데.
혹은 층간 소음을 유발하면 아랫집 사람이 당장 찾아왔을 것이고. ㅎㅎ
그러나 이곳은 미쿡 어딘가의, 가끔씩 지나가는 우체부 외에는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곳.
과연 엄마에게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가끔은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재밌게 보는게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