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3

지금, 나

백수가 되고 시간이 많아지니까 또 뭔가 끄적끄적 하고싶은 욕망이 올라온다.이전 기록들을 읽어보니, 내 인생은 또 많이 바뀌어 있다. 맨날 고만고만하게 사는 것 같은데도 ㅎㅎ툭하면 퇴사했던 내가 처음으로 6년 넘게 근속한 회사를 다시 퇴사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아무 대책없는, 40대의 백수생활을 지내고 있는 중이다.심심해서 등산을 가끔씩 다녀보다가 본격적으로 동호회에 퐁당 빠져서, 요즘 내 생활은 온통 등산 뿐! 이전에는 상상도 못해봤던 변화다.놀랍게도 아직도 싱글이고, 직업도 불안정하고, 집도 없고 차도 없고. 이것 또한 예상하지 못했던 나의 미래. ㅋㅋㅋ어렴풋이 중년이 되면 부자가 될 줄 알았고, 남들처럼 결혼하고 집도 사고 차도 사고 그렇게 살 줄 알았는데.어떤 상황이었어도 가보지 못한 미래가 더 좋..

보통인의 일기 2024.11.12

[2023 여름 D-23] Yuji..ing

일주일째 관리 & 기록 중. 점심 먹으러 가다보니 배고플 때 조급해 하던 내가 좀 여유로워진 것 같다. 마구 솟구치던 인슐린이 어느 정도 통제되는 느낌적인 느낌?! 몸무게가 몇 일째 제자리지만, 평소 등산을 다녀오면 1~2키로가 늘었던 터라 이것은 빠진거나 다름없다는 사실. (구구절절 ㅎㅎ) 오늘 어쩌다 점심, 저녁 두끼를 모두 사먹게 됐다. 혼자 먹는거라 점심은 샐러드🥗, 저녁은 서브웨이 샌드위치🌯로 건강 메뉴의 대명사들로 바람직한 식사를 했다. (소스는 아직 줄이지 못했지만 ㅋ) 그래서인지 밤늦게 살짝 군것질이 땡겼지만, 이제껏 지켜온 게 아까워서 잘 참아내고 있다. 내일 저녁 약속이 있으니까 지금은 참고 내일 맛있는거 먹어야지! 1. 매일 몸무게 기록하기 : 59.6 (-0.0kg) 2. 16시간 ..

[완료] 삼성산 등산

그 동안 스스로를 면밀히 관찰해 본 결과, 미리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울수록 실천율이 높다는 사실을 최근 발견했다. 지난 4월에는 전날에 미리 등산할 곳을 정하고 가방을 챙겨놓는 방법으로 5번이나 등산에 성공했지 뭐야~ 😗 이번 주말에는 삼성산을 다녀오기로! ⛰️ 과연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석수역-호암산성-운동장바위-국기봉-삼막사-염불사-안양예술공원-관악역 (9.3km) 역시나 등산 성공✌️ 이제는 나 자신을 많이 파악해서 나 사용법(?)을 깨달은 것 같다. ㅋㅋ 4시간에 걸쳐서 호암산과 삼성산을 다녀왔는데, 유명하지 않은 산이라 그런지 정상석도 없고 ㅜㅜ 이정표도 애매해서 가고 싶었던 루트대로 다녀오지는 못했다. 반면에 등산로가 넓어서 오가기 편하고 고도가 적당해서 등산객들은 꽤 많았다. 운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