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협재에 유명한 맛집이라는 수우동.
당일 예약만 가능하다고 해서 10시부터 전화를 열통쯤은 걸었는데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계속 먹통🤢..
제주도 도착해서 공항에서 점심을 먹으려던 찰나, 혹시나 한번 걸어본 통화가 성공해서 3시로 예약했다.
공항 식당앞에서 발걸음을 돌려 협재로 출발.
그 덕에 16시간 단식도 성공하규 ㅋㅋ 씐나~
길고 긴 버스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수우동 도착.
예약 확인 후 주문을 먼저 하고, 잠시 대기하다가 자리로 안내받았다.
제일 인기있는 자작냉우동에 돈가스가 추가된 친절한 1인 메뉴가 있어서 망설임 없이 주문 😁
2인용 테이블이 창문쪽에 붙어있어서 오히려 다른 테이블보다 뷰가 더 멋졌고, 혼자 차지하는게 미안하지 않아서 좋았다.
창밖 경치를 구경하느라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지 않아도 시간이 스스륵 지나가고 주문한 음식이 똭!
*자작냉우동 - 면이 정말 찰지고 쫀득쫀득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면을 감싸는 감칠만 나는 국물과의 조화.. 감사합니다🙏 국물만 먹으면 짜니까 찍어 먹는 느낌으로 먹으면 딱 좋음. 곁들여진 어묵 튀김, 계란 튀김이 있어서 재밌고 풍성한 느낌.
*돈까스 - 돈까스는 다른데서 먹어본 거보다 얇은데 밀도가 꽉 찬 느낌? 힘줄같은게 없어서 부드럽게 잘 씹혔다. 맛은 보통 괜찮은 돈까스 맛 ㅎㅎ
당일 예약만 받는다는 점이 좀 번거롭지만.
전에는 전화예약은 안받고 줄서서 예약 해야했다고 하니, 감사해야 하겠지;
숙소에서 가까우니까 온우동, 튀김도 맛보러 한번 더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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