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인의 일기

바람

지롱드보통 2024. 11. 14. 20:28

가족들은 뒷전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아빠가 싫었는데, 요즘 문득 나도 그런 사람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싫어하면서 그걸 배워서 똑같이 하고 있는... 으악!!!

좋은 건 좋다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거절당할까봐 겁내지 않고, 그렇게 되더라도 후회없도록.
칭찬에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심플하게 생각하고 싶고,
지금보다 좀 더 따뜻하고 너그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어떤 것이 소중한지 잘 구분하고, 소중한 일과 사람에 시간과 마음을 투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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