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만 봤던 최현석 셰프의 퓨전 레스토랑. 요즘 핫하다는 성수동의 핫하지 않은 어느 골목에 위치해 있었다. 유명한 셰프니까 사람도 많겠지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위치 때문인지 생각보다 한산해서 난 좋았..; 이전의 공장 간판을 그대로 사용하였다는 썰을 들었는데,, 뭔가 레트로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널찍, 깔끔, 세련. 메뉴판이 돌돌 말려있어서 왜 이런가? 했는데, 뒤늦게 검색해보니 공사판 도면 컨셉이라고 했다. 알아채지 못해서 미안... ㅜㅜ 서빙하는 직원들이 모두 훤칠하셔서 기분이 up! 음료를 주문하는데 번호로 말했더니 음료 이름을 말해달라고 하셔서 이름을 봤더니.. 나랑 바다보러 갈래?랑 왜 이렇게 상큼해 사과해.. 요런 요망스런 이름이 붙어있었다! 부끄러웠지만 룰이 그렇다니 수줍게 이름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