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인의 우아함/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지롱드보통
2020. 10. 29. 19:58
오랫만에 급 영화를 예매하느라 현재 1위인 영화, 주인공도 마음에 들어서 바로 결정.
영화를 재밌게 보는 방법은 최대한 사전 정보와 기대를 가지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웬만하면 예고편이나 기사를 보지 않고 결정하는 편.
건대 cgv는 처음 가봤는데, 정신놓고 있다가 롯데시네마 갈 뻔 했다.
영화관이 역에서 살짝 떨어져 있고, 골목에 들어가야 있는데다 코로나 1단계로 내려온 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영화관에 사람도 없고 정말 썰렁했다.
간만에 팝콘 좀 먹어볼까 했는데 상영관에서는 음식 섭취를 자제해달라고 여기저기 써붙여져 있어서 그냥 스킵.
팝콘은 상영관에서 먹어야 제맛인것을!
시간이 되어서 상영관 안에 들어가니 나 말고 딱 1명.
총 2명이서 보는 영화라니,, 역대급 경험.
덕분에 코로나로부터는 완전히 안전했다.
영화는 아주 스토리가 꽉 차고 볼거리도 많고 경쾌한 재미가 있었다.
9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그 당시의 화장과 패션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사무실에서 담배피는 장면. 커피타기와 사무실 청소, 복사등의 잡다한 업무만을 담당하는 여직원들. 등등의 요즘은 보기힘든 부분들을 보면서 라떼는 말이야 타임 ㅋ
무시당하던 토익반 여직원들이 대기업의 비리를 밝히고 극복하는 과정도 밝고 코믹하게 그려져 있어서 부담없이 재밌게 봤다.
다만 영화 내내 텐션이 높아서 좀 더 완급조절이 있었다면 싶은 정도?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편하게 밤잠을 잘 잤으므로 성공!